신생아, 영유아 중이염 증상과 예방법

아기들의 흔한 질병 중 하나인 중이염. 세 돌전까지 중이염에 세 번이상 걸리는 아기가 60%라고 하니 정말 흔한 질병중 하나입니다. 흔히 감기치료하다 중이염에 걸리는 경우가 상당부분입니다. 하루 이틀 약물치료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10일이상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수술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니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중이염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우리 신체의 귀와 코는 유스타키안 튜브라는 이관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귀에서는 항상 물이 생겨 이관을 통해 코로부터 귀로 들어오는 잡균들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이관을 덮고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겨 이관이 막혔다 뚫렸다를 반복하게 되고, 이관이 막히면 물이 고이고 물은 고이면 썩게 됩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자주 코를 풀게 되는 데 양쪽코를 다막고 풀면 코안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이관 쪽으로도 압력이 가해져 코안의 잡균들이 중이로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중이에 생기는 염증을 중이염이라 합니다.

 

 

중이염의 증상

 

아기가 중이염에 걸리면 가장 기본적으로 귀가 아프면서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열이 날땐 중이염, 요로감염, 폐렴 중 하나일 확률이 높으므로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어린 아기들의 경우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못하기 때문에 자꾸 울고 보채는 경우가 많으며, 분유나 젖을 빨때 귀에 압력이 가해져 조금 먹다가 울고 보채고 안 먹으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기에 걸린 아기가 밤에 많이 보챌시에는 소아과 전문의에게 이 사실을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증상없이 보채는 것만이 증상일 수도 있으니까요!!

 

 

중이염 예방법

 

1.금연- 간접흡연을 통한 담배연기는 아기의 섬모운동을 둔화시켜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중이염뿐만 아니라 기관지염, 폐렴의 주 원인이기도 합니다. 집안에서와 차에서는 금연해주시고, 흡연 후 바로 아기에게 가지 말도록 합시다.

2.분유 먹일때 안고 먹이기- 16개월쯤 되면 아기들이 혼자 젖병을 잡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먹을수 있다 해서 바닥에 눕히고 젖병만 쥐어주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아직 어린 아기들도 분유 먹일때 반쯤 앉은 자세로 안고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눕혀서 먹이게 되면 중이로 분유가 흘러 들어갈 수 있어 중이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3.독감예방접종- 감기와 중이염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 독감에 걸리면 중이염이 잘 생깁니다. 또한 예방접종만으로도 중이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폐구균 예방접종도 도움이 되어서 접종후 중이염 환자가 확 줄어들었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