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아기를 때리는 경우, 체벌이 필요한가?

 

아무리 어르고 달래봐도

악을 쓰면서 울고 보채고할때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아기를 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리고 나서 아기가 자는 모습을 보면

'아까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아가, 엄마가 때려서 미안해'라고

뒤늦게 후회를 하고는 하죠.

 

1. 때려서 훈육이 가능한가?

 

다수의 부모들은 아이가 두 돌쯤 되면

말귀를 다 알아듣기 때문에

때리면 잘못한걸 알고

행동을 고칠것이라 생각합니다.

절반은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동물도 때리면 말귀를 알아듣는데

이는 그 행동만 안할뿐이지

어떤것이 바람직한 행동인지는

배울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체벌이나 때리는 걸로는

아이의 그런 행동을 줄일수는 있으나

결코 바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급적이면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때리는 것보다는 야단을 치는 것이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 가는데 더욱 효율적입니다.

 

 

2. 홧김에 손찌검을 한 경우

 

분노조절, 감정조절에 실패하여

홧김에 손찌검하신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아기가 두 돌쯤 되면 말도 다 알아듣고

감정표현도 할 줄 알며,

자기 고집이 생깁니다.

부모에게 손찌검을 당했을 때

아기도 자기 감정을 드러냅니다.

울거나 때로는 삐져있거나 하는데

이 때에 받은 상처는

배 이상의 예쁜사랑을 쏟아내줘야

치유가 가능할듯 싶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 행동을

어린이집의 또래들에게

똑같이 따라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아무리 화가나도

손찌검은 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지나고 나면 엄청난 후회가 밀려옵니다.

 

 

3. 꼭 체벌이 필요한 경우

 

체벌의 목적은 교육성입니다.

잘못을 했을때 체벌의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주어야 하며,

어느 특정부위만을

아이가 살짝 아프다고 느낄정도로

짧은 시간에 끝내는게 좋습니다.

또한, 체벌후에는 미워서 때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잘 다독여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체벌이 교육성보다

아이가 폭력적인 인성으로 변하게 되는

역효과를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의 회초리라도

사랑보다는 못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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