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싶은 suv차

어렸을적에는 오토바이가 타고 싶더니, 좀 크고 나니 멋진 세단 자동차가 타고 싶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 웅장한 SUV차량이 타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이핑계로 취향이 바뀐건지 SUV차량에 마음이 많이 기울어져 갑니다. 길에서 벤츠나 아우디같은 세단차량만 멋있어 하며 쳐다보다 BMW X6흰색 차량을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그 후로 SUV차량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지만, X6는 제 수준을 넘어가는 가격으로 구매대상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나들이도 가고 마트에서 장도 보고 우리 가족의 추억을 쌓기에는 SUV만한 차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구형 모닝을 타고 있는데 마트에서 장을 많이 볼때 적재공간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아내와 아이저희 3사람이 타기에는 지금은 괜찮은지 몰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좁고 불편할것 같습니다. 물론 모닝차량도 질이 들어 잘나갑니다. 주말에 지리산을 다녀왔는데 고속도로에서 150~160 밟으면 밟는 데로 쭉쭉 나갑니다. 문제는 속도가 올라갈수록 핸들에 진동이 많이 느껴집니다. 연식이 오래되긴 해도 경차가 주는 혜택들을 맘껏 누리면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쉬는날에 부산 광복동에 놀러갔을때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경차 50%감면혜택 받으니 주차비 부담이 덜하고, 도로 통행료 반값도 꽤 괜찮습니다. 아무데서나 유턴해도 한방에 돌아가고 좁은 골목, 좁은 공간 주차도 척척입니다. 이제는 제 수족과도 같이 컨트롤 할수있게 되서 정도 들었습니다. 저같이 초보아빠, 신혼인 부부는 사회초년생으로 소득도 적고, 물가는 비싸고 하니 절약정신으로 아직은 때가 아닌것 같아 잘 타고 다닙니다.

 

요즘은 SUV차량도 무시못할 정도로 잘 나옵니다.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SUV(Sport Utility Vehicle)차량 중에서도 올뉴쏘렌토나 올뉴카니발 쪽에 마음이 좀 더 기울어 있고, QM6나 싼타페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올뉴쏘렌토 남색인가 진한그레이색인가 이뻐보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흰색 올뉴쏘렌토가 엄청 이뻐보입니다. 최근에는 포드 익스플로러 흰색도 참 이뻐보입니다. 하지만 연비가 조금 부족하니 후보에서 밀리고, 조금 더 돈을 많이 벌면 지프 그랜드체로키도 사고 싶습니다. 마세라티 르반떼나 재규어도 이쁘지만 비싸니 맘속에만 담고,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생각보다 뒷자석이 좁은듯해서 패스했습니다. 하루에도 이차량 저차량을 보며 탐색을 하지만 선뜻 구매할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주머니사정 고려해서 구매가능한 차량 중 올뉴쏘렌토로 살까 말까 고민만 수십번 하다 막상 살려고 하면 돈 걱정부터 앞섭니다. 저도 어쩔수없는 대한민국의 흙수저도 안되는 가장으로써 차량구매는 사치인가싶어 눈으로 호강만 하며 지냅니다. 그림의 떡이 언제 내것이 될런지,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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