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요로감염 치료와 예방법 영유아 신우신염

 

요로감염의 원인

 

아기들의 경우 신장과 방광, 신장과 요도간의 거리가 성인에 비해 매우 짧고 박테리아나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신우신염을 일으킨 박테리아가 요관- 방광- 요도의 순서로 계속 퍼져서 요로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이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또는 그밖에 다른 종류의 병원체가 신장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독감 혹은 감기를 앓고 난 뒤나 패혈증이 있거나 신체 다른 부위에 어떤 염증이 있을 때 박테리아가 혈류를 따라 신장에 침투하여 신우신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장균에 침투에 의한 요로감염도 흔합니다.

 

 

 

요로감염의 증상

 

요로감염에 걸리면 갑자기 소변을 자주 봅니다. 요로감염이 생긴 위치에 따라 배가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를 눌렀을 때 아프기도 하며, 고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아들같은 경우 열이 40.8도를 넘어서는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말을 할 줄 아는 아기들은 소변눌때 아프다고 하기도 하고, 소변을 찔끔찔끔 흘리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요로감염은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소변 검사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 치료방법

 

요로감염 진단은 소변검사에 의하여 결과가 나오는 데는 보통 5일 정도 걸립니다. 고열이 심한 아기인 경우, 결과가 나오기전까지 기다릴 수 없어 전문의의 경험적 판단에 의한 진단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결과가 나오면 대개는 요로감염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열이 있는 경우 탈수증상이 오지 않게 물을 많이 먹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 치료는 10일정도 항생제 치료를 하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병이 다 나은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호전되도 전문의의 완치판정이 날때까지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게 좋습니다. 임의로 항생제 투여를 중단하게 되면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균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다시 증상 악화시 더 쎈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요로감염에 걸린 아기들 중에는 드물지만 요로에 기형이 있거나 방관 요관 역류증이라는 병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료가 끝났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힘들여 검사를 한 후 정상이라는 판정이 나오면 '괜히 했다, 헛돈을 들였다'고 불평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대개 이런 병들은 조기발견으로 치료하면 별 문제없지만 모른 채 방치하면 나중에 콩팥이 망가져 회복불능의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요로감염 예방법

 

1. 사타구니를 씻을 때 조심하기

비누를 사용해서 자주 씻으면 피부에 자극도 주지만 우리 몸을 보호하는 균이 씻겨 나가면서 잡균들이 서식하게 됩니다. 목욕을 할 때는 비누를 푼 욕조에 몸을 담그지 말고 몸에 묻은 비누도 깨끗히 씻겨냅니다. 또한 목욕시간도 15분 이내로 줄이고, 목욕후에 꼭 소변을 보게 합니다.

 

2. 물 많이 먹이고, 소변 참지 않기

아무리 급한 일이 있더라도 아이가 소변을 보고 싶어하면 바로 보게 해줍니다. 또한, 물을 자주 먹여 소변을 자주 보게 해야 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면 방광을 자주 씻어내게 되고 그 결과 균이 자랄 틈을 주지 않습니다. 소변의 색깔이 노랗고 횟수가 적다면 물을 많이 먹이도록 합니다.

 

3. 꽉 끼는 옷 피하기

너무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화도 되지 않을 뿐더러 사타구니 주위에 습도가 높아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꽉 끼는 바지 보다는 치마가 낫고, 기저귀도 자주 갈아주도록 합니다.

 

4. 손 잘 씻기

손은 만병의 근원일 수가 있기에 손을 자주 깨끗히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랫쪽으로 손이 자주가는 아기들은 반드시 손을 자주 씻겨줍니다. 지저분한 손으로 아랫도리를 만지면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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