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아빠가 보는 육아의 관점

밤낮이 바뀐 아기때문에 힘드시죠?

그렇게 다크서클이 얼굴을 뒤덮을때

백일의 기적이 찾아왔죠

신기하게도 100일쯤부터는

밤에 통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는 육아의 고통도

한결 수월했어요

 

주말이면 집사람에게

내가 아기 봐준다고

외출하고 오라고 시켜

머리도 하고 네일도 받고

기분전환을 하게 해줬죠

하지만,

이 행복도 기어다니지 전까지였어요

언제 뒤집을까

'우리애는 늦네'싶다가

막상 뒤집으니

언제 기어다니고 걸어다닐까

부모의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기어다니기 시작할때

신기하고 기특해서

사진도 영상도 막 찍고 했었는데

이때부터는 잠시도 한눈팔면 안됩니다

집안에 위험한 물건과

거실장등은 싹다 없애고

거실에 매트로 도배하다싶이 했지요

나름 열심히 보고있다 싶었지만

잠시 화장실 갔다온사이

아기가 뭘 집어먹었는지

갑자기 '우웩'거리면서

토하기 시작했어요

먹은거라곤 분유밖에 없어서

분유만 토하는데

그안에 스템플러 심이 있었던거에요

얼마나 놀랬는지

혹시나 위나 입안에 상처나지 않았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정말 육아란

출산의 시작부터

100일, 기어다니기, 걸어다니기까지

잠시도 눈을 뗄수없고

아기와 함께하는 삶인것 같아요

자식이 환갑이 되도

아기로 보인다고 하죠

 

맞벌이 부부라 일찍 퇴근하는 제가

어린이집 하원시켜서

밥 먹이기, 목욕 시키기, 놀아주기 등

한다고 설치지만,

제 아무리 아기를 잘 돌본다한들

아빠인 저는 엄마의 위대한 모성을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여자로써 타고난 것인지...

 아내는 아이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부터

저와는 달랐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존경스러워 보입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좋은날 올겁니다^^